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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은을 찾아간 복자는 엉망으로 망가져 있는 자은의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.준비해온 전복죽을 내밀며 얼른 먹고 정신 차리라고 충고하는 복자. 엄마처럼 따끔하게 혼내는 복자의 말에 자은은 눈물을 꾹 참고 숟가락을 든다.봉형사는 태희를 찾아와 수사일지를 주고 간다. 무심코 수사일지를 보는 태희. 문득 등산을 마치고 술을 마셨다는 백인호의 말을 떠올리며 사건에 의문을 품게 되는데...